박찬호2실점4패…시즌4승4패로‘끝’

입력 2008-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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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돼 4승 4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을 던져 3피안타 2실점해 시즌 4패째(4승)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실점을 기록해 종전 평균자책점 3.23에서 3.40으로 올라갔다. 1-0으로 앞서던 7회말 2번째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트래비스 이시카와, 데이브 로버츠, 파블로 산도발에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구원 조 바이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지만 바이멀이 네이트 시어홀츠에게 적시타를 맞아 총 자책점은 2점이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54경기(선발 5경기)에 출장해 4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박찬호는 ´스윙맨´ 보직을 받았다. 스윙맨은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기거나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면 투입되는 투수를 말한다. ´스윙맨´에 어울리게 박찬호는 4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초로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5월에는 7년 만에 선발진으로 복귀했고 이후 선발과 셋업맨을 오가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박찬호의 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로 복귀 후 자신의 기량을 서서히 되찾고 있는 박찬호의 포스트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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