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UAE전예비명단발표,박지성포함K-리거대거발탁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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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허정무호에 재승선했다. 그러나 AS모나코의 박주영(23)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정몽준)는 2일 오전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예비명단 30명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월드컵 3차예선 요르단 원정에 참가했다가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박지성은 맨유로 복귀한 뒤 재활에 매진, 지난 18일 비야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이후 그는 3일 뒤인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첼시전에서 전반 18분 감각적인 선제골을 기록,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했으며, 27일 볼튼 원더러스전에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성된 체력을 과시했다.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유럽 현지를 돌며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했던 허정무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박지성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판단 하에 반드시 필요한 UAE전에 그를 포함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허 감독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로 이적한 박주영을 제외하며 그의 리그 적응을 배려한 모습이다. 이번 명단에서 허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곽태휘(27, 전남), 조원희(25, 수원) 등 기존 대표선수들을 포함해 임유환(25), 김형범(24, 이상 전북), 정성훈(29), 박희도(22, 이상 부산), 정조국(24, 서울), 송정현(32, 전남) 등 K-리그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시키며 새로운 가능성 발견에 나섰다. 하지만 허 감독은 최근 소속팀 풀럼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29)과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못한 이천수(27, 수원)를 UAE전 참가명단에서 제외했다. 또한 이제까지 대표팀 주장을 맡아왔던 김남일(31, 빗셀고베)을 예비명단에서 제외,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대표팀의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 감독은 오는 4~5일 치러지는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1라운드 다음날인 오는 6일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오는 9일 낮 1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하게 된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0명) ▲GK=김용대(29, 광주), 김영광(25, 울산), 정성룡(23, 성남), 염동균(25, 전남) ▲DF=강민수(22, 전북), 임유환(25, 전북), 김진규(23, 서울), 김치곤(27, 서울), 곽태휘(27, 전남), 조용형(25, 제주), 김동진(26, 제니트), 이영표(31, 도르트문트), 최효진(25, 포항), 오범석(24, 사마라), 김치우(25, 서울) ▲MF=조원희(25, 수원), 박현범(21, 수원), 이청용(20, 서울), 김정우(26, 성남), 기성용(19, 서울), 최성국(25, 성남), 박지성(27, 맨유), 김형범(24, 전북), 박희도(22, 부산), 송정현(전남) ▲FW=정성훈(29, 부산), 서동현(23, 수원), 이근호(23, 대구), 신영록(21, 수원), 정조국(24, 서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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