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3일부검최진실어머니휠체어타고영안실막고반대

입력 2008-10-02 09: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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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담당하는 서초경찰서는 사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유족 중 최진실의 어머니 정 모씨가 부검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현재 경찰이 그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 사망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은석 부장검사)는 “최 씨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강남성모병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최진실 어머니 정 씨가 휠체어를 탄 채 영안실 앞을 막는 등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있어 부검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사건을 담당한 서초서 양재호 형사 과장을 비롯해 담당 형사들이 병원을 찾아 어머니를 설득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게 되면 내일(3일0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도 “내일은 개천절로 휴무일이지만 최진실 씨가 톱스타인 만큼 부검이 결정되면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궁금증을 자아냈던 최진실의 마지막 통화 내역에 대해서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이 모 씨에게 2일 12시40분께 보낸 문자가 마지막”이라며 새벽 4시께 지인에게 통화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이후 통화 내역이 없다”고 부정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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