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사망이모저모]“따라죽을래”친구이영자자해소동도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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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행동 홍진경이 진정시켜 ○…평소 최진실과 각별했던 이영자는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이기지 못해 자해소동. 이영자는 장례식장에 도착해 빈소에 발을 들이지 못한 채 입구에 앉아 기도를 올리다 갑자기 ‘따라 죽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목을 조르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했다. 함께 있던 최진영, 홍진경 등이 겨우 그녀를 진정시켰다. 日언론, 사건 정황·배경 상세 보도 ○…최진실 죽음을 일본 언론들도 비중 있게 다뤘다.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지는 일제히 ‘교도통신’과 한국 미디어를 인용해 사건 정황과 배경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전 요미우리 조성민의 전처이자 여배우인 최진실 자살’이란 제목을 달았고, ‘스포츠호치’는 ‘전 요미우리 조성민 전처가 목을 매 자살’,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의 국민적 스타인 최진실이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유언을 남기고 자살’이란 내용을 담았다. 이어 ‘최진실은 조성민과 2000년 결혼해 아들과 딸 한 명씩을 낳았지만 4년 뒤 이혼했다. 그러나 최근 출연한 드라마가 빅히트를 치며 재기에 성공했다’고 이력을 덧붙였다. AP 통신 ‘톱스타 자살’ 긴급타전 ○…톱스타 최진실이 2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세계적인 통신사 AP통신이 이를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이날 “한국의 최고 인기 여배우 가운데 한 사람인 최진실이 인터넷 악성 루머와 이혼 뒤 우울증세 등에 시달린 끝에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 1980년대 말에 데뷔한 최진실에 대해 “눈이 맑은 여배우”(bright-eyed ingenue)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충격 홍진경, 라디오 진행 ‘펑크’ ○…최진실의 사망소식을 접한 홍진경은 충격에 빠져 2일 자신이 진행하던 KBS 2FM ‘가요광장’의 진행을 맡지 못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가수 홍경민이 임시 DJ로 나섰다. 사망소식에 이경실 생방송중 눈물 ○…개그맨 이경실이 최진실의 사망 소식에 생방송 도중 울음. 이경실은 2일 오전 SBS 러브FM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의 오프닝에서 “청취자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며 울먹인 뒤 “1부는 음악만으로 방송되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하고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자살 故정다빈과 인연 눈길 ○…최진실과 지난 해 6월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정다빈과의 기막힌 인연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2000년 개봉된 영화 ‘은행나무 침대2-단적비연수’에서 여주인공 ‘비’의 성인과 아역을 함께 연기했다. 고 정다빈과 최진실은 각각 목을 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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