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12경기연속안타행진…이승엽은침묵

입력 2008-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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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곤즈)는 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이병규는 지난 9월 2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3연전에서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장타 6개를 집중시키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날 2안타로 이병규는 종전 타율 0.255를 0.257로 약간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이병규는 요미우리의 선발투수 우에하라 고지(33)의 바깥쪽 높게 들어온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과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좌익수 플라이아웃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병규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낮게 들어온 포크볼을 또다시 중전안타로 쳐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요미우리의 이승엽(32)은 이날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4일 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던 이승엽은 이날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이승엽의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38로 약간 내려갔다. 이승엽은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4회말 무사 1루의 찬스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행히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즈키 다카노리, 아베 신노스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솔로포 3방을 앞세운 요미우리가 9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사히 넘겨 3-0으로 주니치를 제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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