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3·AS모나코)이 나란히 시즌 2호 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블랙번 로버스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4라운드 첼시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 박지성은 볼턴과 5라운드 경기에 풀타임으로 나서 진가를 발휘했다. 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 올보르전에 결장한 박지성은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등 주전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맨유의 상승세를 위해 반드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허정무호 승선에 제외된 박주영은 5일 생테띠엔과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한다. 로리앙과 데뷔전 맹활약(1골-1도움) 이후 최근 3경기째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은 최근의 침묵으로 일부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동료와 호흡을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설기현(풀럼)은 이에 앞서 4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시즌을 앞두고 유력한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았으나 김두현(웨스트브롬)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는 5일 하노버96과 시즌 7라운드 홈 경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