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이모저모]‘사채업괴담수사결과’내일중간발표外

입력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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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 괴담 수사결과’ 내일 중간발표 ○…최진실의 ‘사채업 괴담’으로 인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괴담’과 관련해 이르면 7일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의 사망 사건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고 현재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 감정을 남겨둔 상황. 이와 별개로 고인이 생전 수사 의뢰한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사채업’ 악성 루머 유포자로 지목된 증권사 직원 등 근원지를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괴담이 오른 모 사이트를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故최진실 모친, 화장터에서 혼절하기도 ○…모친 정모 씨가 딸의 유해를 안치한 뒤 비석을 껴안고 “내가 널 여기 두고 어떻게 사느냐”며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정씨는 화장터에서도 끝내 혼절하기도 했다. 동생 최진영도 고인의 영정을 안고 상처 난 곳을 어루만지듯 연신 쓰다듬으며 눈물을 쏟았다. “내 친구 진실이는 살아있어요”라며 이영자도 통곡했다. 前남편 조성민, 묵묵히 자리 지켜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도 장례행렬의 가장 뒤에서 두 손을 모으고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2일 최진실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갔고, 3일간 빈소를 지켰던 조성민은 입관식부터 발인식, 화장 절차, 장지 등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그는 납골예배에서 조문객들이 모두 떠난 이후에도 쉬이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일부 취재진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운구행렬에 거리의 시민들도 눈물 ○…영결식에 이어 경기도 성남시의 화장터까지 동행한 최진실의 한 팬이 경호를 뚫고 화장식에 참여하려고 해 한때 실랑이가 일었다. 자신을 “최진실의 오래된 팬”이라고 소개한 한 중년 여성은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이를 저지하는 경호원들을 때리기도 했다. 화장터에 결국 들어가지 못하자 주저앉아 눈물을 쏟으며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최진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빈소에서 화장터로, 장지로 이동되는 최진실의 운구행렬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눈물을 훔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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