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한은행,홈개막전´V´…2연승질주

입력 2008-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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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 부천 신세계와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과 제공권 장악에 힘입어 71-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지난 3일 벌어진 시즌 개막전 천안 KB국민은행전 승리를 시작으로 초반 2연승을 달리며 통합우승 3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정선민(18득점, 11리바운드)과 강영숙(12득점, 20리바운드)은 30득점, 31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이연화는 신세계의 에이스 김정은을 5점으로 막고, 17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원(6득점)도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노련한 경기운영을 자랑했다. 또 이날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46-32로 신세계를 압도, 가공할 높이를 자랑했다. 경기 초반은 신세계의 페이스가 좋았다. 신세계는 김지윤(13득점)과 양지희(12득점)가 내, 외곽에서 신한은행의 수비를 휘저었고 신한은행의 정선민이 1쿼터 6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을 올릴 정도로 효과적으로 막아내 1쿼터를 16-13으로 앞서며 마쳤다. 하지만 신세계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정선민-강영숙으로 이어지는 가공할 높이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고 교체멤버로 들어온 김연주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쿼터에만 8득점했다. 강영숙은 2쿼터까지 리바운드를 13개나 잡아내 엄청난 리바운드 능력을 과시했다. 반면, 신세계는 주 득점원인 김정은이 2쿼터까지 2득점으로 부진했고 신한은행에 제공권을 제압당해 전체적인 흐름이 끊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진미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연화, 정선민이 릴레이 득점포를 이어가며 쿼터 중반 이미 49-28, 21점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3쿼터 후반 대거 후보선수로 교체하는 여유도 보여줬다. 4쿼터 들어서도 신세계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신세계의 김정은은 이날 첫 득점 후 4쿼터 중반 3점슛을 성공시킬 때까지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23초 전 전주원이 승리를 알리는 3점 축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결정했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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