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찌게와전골차이점?그야뭐…찌게는짜고전골은싱겁죠”

입력 2008-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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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인기 원동력이죠.” ‘4차원 주부’ 이승신이 떴다. 주부 연예인들의 거침없는 수다로 인기가 높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서 엉뚱한 말과 생각으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찌게와 전골의 차이점은 찌게는 짜고 전골은 싱겁다’, ‘오지에서 먹으면 오지 버거’, ‘초콜릿과 식초를 함께 먹으면 이에서 떼기 힘들다’는 답변으로 이승신의 ‘엉뚱 어록’까지 생겼다. 드라마에서 도회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받았다면, 이승신 만의 색다른 매력으로 ‘세바퀴’, ‘만원의 행복’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늦둥이 주부’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신은 92년 데뷔해 16년간 연기자로만 활동하다가 올 해 처음 예능 프로그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처음 선택한 길이라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남편 김종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선배 연기자 조형기의 조언을 받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로 자리 잡았다. 이승신은 ‘스포츠동아’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그냥 머릿속에 떠올린 말을 했을 뿐인데 다들 ‘4차원’이라고 하더라. 조금만 다른 이야기를 해도 남편까지 ‘4차원’이라고 하니깐 요즘엔 ‘아, 내가 4차원이구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팎으로 도움을 받고 있는 이승신은 “남편은 집안일을 도와주며 꼼꼼하게 일을 챙긴다. 일하는 나를 위해 집안일에 대한 신경을 조금 덜 쓰게 해주려고 해준다. ‘외조’가 인기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형기 선배가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해줬다. 상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 그 속에서 진솔한 모습이 나오고, 그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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