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통의 명가’ 였고, ‘저력의 삼성’이었다.
포스트시즌에 턱걸이로 진출한 삼성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3연승 스윕(Sweep)’으로 꺾는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당초 대부분의 전문가가 롯데의 우세를 점쳤지만 삼성은 이를 비웃듯 완승을 이끌어냈다.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이며,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얻은 수확은 무엇일까.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경험
준플레이오프는 결국 경험이라는 무형의 힘이 발휘된 시리즈였다. 데이터화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싸우는 방법은 물론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지는지를 체득한 삼성이었다. 단기전에 필요한 전력분석 방법이나 위기 대처법, 긴장감 안배 방법, 승부처 집중력 등 모든 면에서 12년의 노하우가 발휘됐다. 반면 8년 만에 가을잔치에 참가한 롯데는 어떻게 전력을 분석하고 싸워야할지에 대한 노하우가 일천했다. 삼성은 “롯데가 정말 시즌 때 하던대로 하더라”말했지만 롯데는 “삼성은 시즌 때와 너무 달랐다”고 털어놨다. 뒤집어놓고 보면 ‘대책’과 ‘무대책’의 싸움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단기전에 녹아든 선동열의 노하우
선동열 감독은 2005년 삼성감독 데뷔으로 데뷔하자마자 4년연속 포스트시즌에 참가했다. 감독 데뷔 후 4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한 감독은 한국프로야구사에 선 감독이 최초다. 그는 경험을 살려 영리하게 준플레이오프를 운영해나갔다. 베테랑 위주로 구성한 중심타선 등 그의 머리에서 구상된 라인업이 절묘하게 힘을 발휘했다. 예상은 물론 작전도 척척 들어맞았다. 주위에서는 이를 두고 ‘신들린 듯하다’고 감탄했지만 따지고보면 이 역시 선수시절부터 감독시절에 이르기까지 ‘단기전에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 감독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선배들의 경험 전수, 세대교체 성공확인
선 감독은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참가해야할 이유로 “큰 경기를 경험하면 젊은 타자들이 한단계 더 성숙하게 되고, 내년 이후 이들의 전투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대교체의 주역인 박석민 채태인 조동찬 등이 맹활약했고, 허리통증으로 부진하던 최형우도 3차전에서 감을 찾았다. 이들의 맹활약 배경도 역시 베테랑 동료선수들이 알게 모르게 전수해주는 노하우에 있었다. 삼성의 객관적 전력은 분명 2-3년 전만 못하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지표로 나타낼 수 없는 무서운 힘이 있다. 바로 전통에 녹아든 저력이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보하는 수확을 얻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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