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의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믿는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마무리 투수 정재훈(28)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해주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정재훈에게)속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았지만 정재훈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4인 마무리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김 감독은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재훈의 부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정재훈은 지난 2005년 30세이브, 2006년 38세이브, 2007년 25세이브를 올려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시즌 18세이브(3승 3패 평균자책점 3.23)에 머물렀고, 예전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석민은 1, 2차전에는 안 내보낸다´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석민(23)을 플레이오프 1, 2차전에는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박석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깜짝 2번타자로 기용되면서도 맹타를 휘둘러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해 선동열 감독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날 박석민은 컨디셔 조율 차 간단한 연습 배팅을 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플레이오프 6경기 연속 매진´ 16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 전좌석이 매진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날 경기에 앞서 오후 3시32분에 3만500석의 모든 표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한화 이글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이어진 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다. 또한 잠실구장은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이어갔다. ○…´매니 라미레즈는 대단한 타자!´ 두산 김경문 감독이 LA 다저스의 강타자 매니 라미레즈(36)를 극찬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에서는 잘 하다가 포스트시즌만 가면 못 치는 선수가 있다. 그러나 라미레즈는 정말 대단한 타자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미레즈는 언제나 제 몫을 확실히 해내는 타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후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라미레즈는 타율 0.332에 37홈런 121타점을 올린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타자다. 라미레즈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변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분전(25타수 13안타 4홈런 10타점 11볼넷)했지만, 상대팀 필리델리아 필리스가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