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들의 부진 속에 오지영과 유선영이 대회 첫날부터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영(20)과 유선영(22)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베이코스(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팔루아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70타 공동4위에 올랐다. 지난 7월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던 오지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이선화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번 홀에서 시작한 오지영은 3번과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오지영은 후반 라운드 10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한 뒤 13번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해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2006년 LPGA투어 입문 이후 올 시즌 ´LPGA 코닝 클래식´ 공동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유선영은 대회 첫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공동4위에 오르며 생애 첫 번째 LPGA투어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유선영도 12번과 13번, 14번과 15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뒤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 라운드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유선영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5번과 6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더해 단숨에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매 대회마다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수잔 페테르센(27, 노르웨이)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한희원(30, 휠라코리아)와 이지영(23, 하이마트)도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10위에 오르며 대회 첫 날을 가뿐히 마쳤다. 한편,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선수들은 1라운드에서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선보였다. 올 시즌 ´신인왕 0순위´ 청 야니(19, 대만)가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해 이븐파 72타로 공동20위에 오른 것은 그나마 선전이었다. 이선화(22, CJ)와 지은희(22, 휠라코리아)는 각각 버디 2개 보기 3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41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는 버디 4개 보기 6개로 2오버파 74타 공동63위에 그쳤다.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은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로 5오버파 77타로 동생인 샬로타 소렌스탐(35, 이상 스웨덴)과 함께 공동99위까지 밀려나는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