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대표팀감독맡고싶다”

입력 2008-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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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다 . 디에고 마라도나(48)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케이블 방송인 ′TyC Sports′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 3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알피오 바실리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지휘봉을 반납해 감독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마라도나는 ″누가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싫어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응하겠다″며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1986멕시코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마라도나는 당시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세르히오 바티스타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호세 루이스 브라운 현 U-17 대표팀 감독들과 코칭스태프를 꾸리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털어놨다. 하지만, 마라도나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165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개인기로 1980년대 축구판을 평정했던 마라도나는 성공적인 선수 생활과는 달리 지도자로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마라도나는 1990년대 중반 만디유 데 코리엔테스와 보카 주니어스 감독을 맡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데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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