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감독의말]“박석민·최형우가잘해줬다”外

입력 2008-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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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선동열 감독=저∼ 오늘 경기적으로는 사실 저희한테 운이 많이 따른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3회, 8회 만루상황에서 김현수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고, 두산의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많이 갔습니다. 오늘 처음 시작 때부터 윤성환을 어떻게든 5회 이상 가려고 했는데 1점으로 잘 막았어요. (플레이오프에서)석민이가 처음으로 (선발로) 뛰었는데 석민이와 형우가 오늘 잘해준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수비가 현수 타구는 센터 쪽이 많으니까 그쪽 방향으로 한 것 같아요. 어제 이혜천이 나온다고 해서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석민이가 안 됐으면 타순이 바뀌었을 텐데, 준혁이가 혜천이한테 약해서 타순을 바꾼 게 잘 된 것 같습니다. (박석민을 계속 기용할지에 대해 묻자) 본인이 괜찮으면 나가고, (박석민을 바라보며) 어떠냐? (긴장이 풀린 듯 웃으며) 안 좋으면 내일 쉬고. ○패장 김경문 감독=선수들의 플레이가 안타가 많이 나오고, 잔루도 많이 나왔는데 찬스에서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홍)성흔이도 안타 나왔고, 영민이도 좋은 타격감이 나왔으니까 내일은 피처를 총동원해서 2승2패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운 표정으로) 현수 타구가 둘 중 하나라도 빠졌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6회 (김상현이) 카운트가 몰렸으면 걸렀을 텐데, 형우한테 변화구 던지다 많이 맞아 어렵게 갈 생각이었는데, 2구째 맞았으니까 아쉽지만 타자를 칭찬해야지. 1회 종욱이 도루는 졌으니까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판정이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이겼으면 얘기했을 텐데. 선발 투수를 많이 내고 하는 게 좋은 건 아닌데, 오늘 혜천이는 잘 던졌어요. 구질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어요.(웃으며) 내일 김선우가 잘 던져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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