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신명철, PO 5경기연속2루타

입력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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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철의 2루타 행진이 계속됐다. 삼성 라이온즈의 신명철(30)은 2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또 2루타를 뽑아내 플레이오프 5경기 연속 2루타 행진을 이어갔다. 신명철은 지난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5경기 연속 2루타를 쳐내며 삼성 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특히 이날 2루타는 2-6으로 뒤지던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나온 것으로 1타점도 함께 올려 영양가 만점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맹활약 덕분인지 8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될 때는 대구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갈채도 받았다. 1차전에서 신명철은 4-8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두산의 마무리 이재우(28)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 끈질긴 근성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2루타를 터뜨렸다. 연장 14회까지 가는 대접전이 벌어졌던 2차전에서 신명철은 4-4로 팽팽하던 14회초 2사 1, 2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3차전과 4차전에서도 나란히 2루타를 기록한 신명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 15타수 8안타(2루타 5개) 3타점 타율 0.533로 삼성 타자들 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정된 수비에 비해 공격에서는 빈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신명철이지만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뽐내며 ´가을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한편, 신명철의 기록 행진에도 불구, 삼성은 두산에 4-6으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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