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페더러,다비도프스위스인도어16강안착

입력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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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페더러가 고향에서 벌어진 스위스 인도어 단식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7, 스위스)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다비도프 스위스 인도어 단식 1회전에서 랭킹 86위 바비 레이놀즈(26, 미국)를 2-1(6-3 6-7<6> 6-3)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동안 체력적인 문제로 휴식을 필요로 했던 페더러는 고민 끝에 지난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 대회 출전을 결정했고, 힘겨운 싸움 끝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무려 9개의 서브 에이스를 몰아치며 1세트를 6-3으로 따낸 페더러는 2세트 들어 거센 반격을 펼친 레이놀즈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 번째 세트를 6-7<6>로 내줬다. 레이놀즈는 막강한 서브를 앞세워 승리를 챙기려 했지만, 페더러는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을 뽐내며 세 번째 세트를 6-3으로 마무리,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16강에 오른 페더러는 ″훈련할 시간이 없어 코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서브가 충분히 위협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 15개의 서브에이스를 뽑아낸 레이놀즈에 17개의 서브에이스로 맞선 ´디펜딩챔피언´ 페더러는 59위 에두아르도 슈반크(22,아르헨티나)-29위 야르코 니미넨(27, 핀란드) 전 승자와 8강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8위 다비드 날반디안(26, 아르헨티나)는 이날 랭킹 47위 알베르트 몬타네스(28, 스페인)를 2-0(6-4 6-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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