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결장,맨유는웨스트햄2-0완파

입력 2008-10-30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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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웨스트햄전에 결장했다. 박지성은 3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9라운드에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포르투갈)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4일 블랙번 로버스전 선발출장 이후 이어오던 리그와 컵대회 포함 시즌 4경기 연속출장을 아쉽게 마감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승3무1패 승점 18점을 기록, 선두권 추격에 더욱 힘을 보탰다.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맨유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맨유는 전반 14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나니가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문전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 1-0으로 앞서갔다. 상승세를 이어간 맨유는 추가골이 터지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맨유는 후반 29분 안데르손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측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골라인 바깥으로 나갈 것 같던 공을 베르바토프가 살려내 오른발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문전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 이것을 호날두가 마무리하는 환상적인 장면으로 추가득점에 성공,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전을 2골차로 앞선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 들어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한 웨스트햄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후반 23분 대런 플래처와 나니를 빼고 마이클 캐릭, 웨인 루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또한 후반 35분에는 하파엘 다 실바를 빼고 게리 네빌을 투입, 수비진의 안정을 도모했다. 하지만 맨유는 웨스트햄과 공방전을 이어갔고, 결국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교체출전한 루니는 지난 에버튼전에 이어 다시 득점에 실패, 개인통산 100골 기록작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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