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호골’사명안고웨스트햄전‘출격대기’

입력 2008-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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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2호 골로 완전한 입지를 굳혀라!´ ´산소탱크´ 박지성(2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두권 도약의 사명을 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오는 30일 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4승3무1패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웨스트햄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지난 25일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튼과의 2008~2009 8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성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 67분 동안 활발하게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67)으로부터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정규리그 5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간 박지성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웨스트햄전에서도 선발출장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폴 스콜스(34), 마이클 캐릭(27), 오웬 하그리브스(27) 등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퍼거슨 감독은 중원에 생긴 공백을 메울 인물로 박지성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위에 랭크돼 있는 웨스트햄(4승5패)은 지난달 27일 풀럼전(2-1 웨스트햄 승) 이후 가진 3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패해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1승이 간절한 웨스트햄의 거친 저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팬들의 관심은 시즌 2호골을 노리고 있는 박지성의 발끝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22일,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호 골을 작렬시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박지성이 4경기 동안 잠잠했던 득점포를 가동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에버튼전에서 리그 통산 100호골 달성에 실패한 루니의 기록 달성여부도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흥밋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나이퍼´ 설기현(29)의 소속팀 풀럼FC도 이날 같은 시간 위건 애슬래틱과 홈경기를 통해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노린다. 하지만 좀처럼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프랑스 리그 1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3)은 같은 날 오전 3시 AS낭시와 1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주영은 이번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게 급선무다. 지난 달 14일 데뷔전 1골1도움 이후 더 이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이 시즌 2호 골을 작렬시켜 5경기 연속(2무3패)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팀을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31)도 같은 날 오전 FC쾰른과 원정 경기를 통해 7경기 연속 선발출전에 도전한다. ◇해외파 경기 일정 ▲30일 AS모나코 - AS낭시(오전 3시, 루이2세 스타디움) FC쾰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오전 4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 풀럼 - 위건(오전 4시45분, 크라벤 코티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웨스트햄(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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