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놓친이상윤금호생명감독,“우리는연패가없는팀”

입력 2008-10-31 18: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금호생명은 지난 시즌에도 연패가 없었던 팀이었다."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구리 금호생명은 31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안산 신한은행에 53-61로 패했다. 금호생명은 6연승 행진을 마감, 6승2패로 신한은행에 2.5게임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3위 용인 삼성생명(4승4패)과는 2게임차. 금호생명은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 행진도 6경기에서 마무리해야만 했다. 이 감독은 "연승을 할 때도 손쉽게 이긴 경기는 하나도 없었다. 신세계 전(2일 오후 4시)에는 준비를 많이 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 지난 2007~2008시즌에도 우리 금호생명은 연패가 없었던 팀이었다"며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금호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2000년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를 수도 있었다.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친 이 감독은 "선수들이 공을 앞에 두고 도망을 가더라. 강한 상대(신한은행)와 맞붙기 위해 정신력을 강화시키고자 했는데 피해 다니다보니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당초 경기를 앞두고 신정자-강지숙 트윈타워를 앞세워 "신한은행의 골밑을 공략하겠다. 그리고 잘 안되면 전략을 바꾸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그러나 경기 후 이상윤 감독은 "골밑 공격이 잘 안 됐다. 상대가 4쿼터까지 줄곧 지역방어를 했다. 그 바람에 외곽도 잘 안 풀렸다. 골밑과 외곽 모두 어려움을 겪고 몸싸움에서도 밀렸다"고 털어놨다. 【구리=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