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사극 ‘미인도’(감독 전윤수·제작 이룸영화사)가 11월 영화계를 평정할 전망이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2주째 개봉작 중에서도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가 ‘11월 2주차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는?’을 물은 결과, 둘 중 한 명꼴로 ‘미인도’를 꼽았다.1~2차 설문에서 모두 몰표를 받다시피 했다.
10월 29~31일 2차 조사에서는 응답자 1234명 가운데 584명(47.3%)이 ‘미인도’를 택했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87명 23.3%), 일본영화 ‘연공’(121명 9.8%)이 뒤를 이었다.
앞서 10월 27~29일 1차 조사에서도 ‘미인도’는 53.8%(876명)로 다른 영화들을 크게 앞질렀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23.7%(386명), ‘연공’은 7.3%(119명)로 집계됐다.
또 10월 16~21일 영화 사이트 ‘무비스트’가 11월 개봉하는 한국영화 7편을 대상으로 ‘11월 개봉 예정작 중 가장 보고 싶은 한국영화는?’을 물었더니 응답자 3809명 중 2319명(61%)이 ‘미인도’를 지명했다.
‘미인도’는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상상력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풀어냈다. 김민선(29)의 노출 연기 수위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하고 있다. 13일 개봉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