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야생체험②]‘1박2일’안에人라인있다?

입력 2008-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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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승기:내리사랑 ‘모두의 형님’ 강호동의 내리사랑을 받는 주인공은 막내 이승기다. 촬영 중 짬을 낸 2시간 동안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 있던 강호동은 옆에 앉은 이승기에게 “넌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늘 물어보며 발언 시간을 확보해준다. 이승기는 강호동이 영입한 멤버다. ‘야심만만’과 ‘X맨’을 통해 이승기가 지닌 끈기와 집념을 본 강호동이 새 얼굴을 찾는 제작진에게 추천했다. 결과는 빙고! 방송 초기부터 이승기의 ‘허당 캐릭터’가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은지원-MC몽:한 살 차 군기반장 은지원은 78년생. MC몽은 79년생이다. 군대에서도 한 달 고참이 가장 무섭다고 은지원은 MC몽에게 유독 엄격하다. 잔머리를 굴리는 MC몽을 제일 많이 간섭하고 혼낸다. 또한 그가 “사랑해”라고 가장 많이 소리치는 후배이기도 하다. 이수근-강호동:인생의 멘토 이수근에게 강호동은 “삶의 멘토”다. 가수 출신인 다른 멤버와 달리 개그맨인 이수근은 출연 초기 누구보다 웃기고,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컸다. 이수근이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던 시절, 강호동은 티 나지 않게 뒤에서 독려해주고 앞에서 끌어주는 큰형이었다. 김C:모두의 ‘방관자’이자 모두의 ‘엄마’ 둘째 형님 김C는 ‘방관자’로 보이지만 묵묵한 ‘엄마’ 같다. 조용히 따르고 은근히 팀원들을 콘트롤하다가 결정적일 때 큰 웃음의 주인공이 된다. 이날 ‘복불복 옷벗기 게임’에서 결국 상자 하나만을 걸친 채 망가짐을 자처한 것도 ‘얌전한’ 김C였다. 인제(강원)|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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