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버슨24득점’디트로이트는시즌첫패…뉴저지는2연패탈출

입력 2008-11-08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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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버슨이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디트로이트는 시즌 첫 패의 쓴 맛을 봤다. 미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 IZOD센터에서 벌어진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96-10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디트로이트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뉴저지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4일 덴버 너기츠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앨런 아이버슨(33)은 2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아이버슨은 대어들이 득실거렸던 지난 199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했으며 통산 4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한 득점머신이다. 아이버슨은 2006~2007시즌 중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덴버로 옮겨 두 시즌을 보낸 뒤 디트로이트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날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데뷔전을 치른 아이버슨에게 쏠렸지만 주인공은 뉴저지의 데빈 해리스였다. 해리스는 3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는 디트로이트의 분위기였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시작 후 6분여가 지날 때까지 뉴저지와 접전을 벌였다. 디트로이트는 아이버슨이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달아나기 시작했고, 1쿼터에서 27-14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초반 디트로이트는 줄곧 10점이 넘는 점수차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뉴저지의 추격을 받았고, 44-39로 따라잡힌 채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후반부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뉴저지는 3쿼터에서 더욱 힘을 냈다. 뉴저지는 3쿼터 시작 3분 동안 8득점을 올리며 디트로이트를 몰아붙였고, 54-52로 역전하는데 성공하더니 한 때 점수차를 9점차(72-63)까지 벌렸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 후반 강한 공격을 펼쳐 70-72까지 뉴저지를 추격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서 77-78로 점수차를 좁히며 뉴저지를 괴롭혔지만 뉴저지는 좀처럼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103-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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