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의남자소지섭‘칸’간다

입력 2008-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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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장쯔이와 함께 세계 최대영화축제인 칸 국제영화제 무대에 선다. 소지섭은 최근 장쯔이와 함께 한·중 합작 영화 ‘소피의 복수’(감독 에마 진) 주연을 맡아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피의 복수’는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와 중국 퍼펙트월드가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특히 장쯔이는 중국 제작사와 손잡고 주연은 물론 제작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쯔이는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복수’를 내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대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중국 제작사에 전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적벽대전’이 했던 것처럼 영화제 기간 동안 대형 홍보 행사를 갖고 영화도 일부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쯔이는 주연 캐스팅 과정에서도 “지명도와 연기력을 갖춘 최고의 스타와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제작사는 고심 끝에 소지섭을 캐스팅하는데 성공했다. 소지섭 외에 중화권의 대표적인 미녀 스타로 꼽히는 판빙빙도 함께 출연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피의 복수’는 잘 생긴 외과의사(소지섭) 약혼자를 인기 여배우(판빙빙)에게 뺏긴 만화작가 소피(장쯔이)의 좌충우돌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이다. 곧 촬영에 들어가 내년 5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시장에 선을 보인 뒤,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장쯔이는 ‘와호장룡’과 ‘러시아워2’, ‘게이샤의 추억’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스타여서 ‘소피의 복수’도 많은 나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소지섭에게도 ‘소피의 복수’는 본격적으로 해외무대에 도전하는 첫 영화이다. 그런 점에서 장쯔이의 대규모 프로모션 계획은 든든하다. 소지섭은 스케줄이 확정되는대로 중국으로 건너가 장쯔이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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