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챔프전1차전]정민무헤딩골에이준영중거리포화답

입력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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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원1-1비겨
‘세밀한 축구’ VS ‘모험 축구‘ 정상의 자리는 녹록치 않았다. 내셔널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최순호 감독은 세밀한 플레이를 즐기는 자신들과 빠른 공격 성향을 지닌 수원시청의 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견했고, 이는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기 1위 미포조선과 후기 1위 수원시청의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킥오프에 앞서 최 감독은 “상대는 긴 패스 위주의 모험 축구다. 5대5 확률만 돼도 공격 비중을 높여온다”고 평했다. 실제 미포조선은 짧은 패스로 ‘확실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빠른 측면을 활용한 수원시청의 과감한 공격 앞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미포조선은 교체 멤버로 재미를 봤다. 30골로 득점왕에 오른 김영후의 부진 속에 후반 35분 정민무의 왼쪽 크로스를 조성윤이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한 것. 그러나 1분만에 수원시청 골게터 이준영에게 동점 중거리포를 얻어맞아 기쁨을 잇지 못했다. 이로써 양팀의 올해 전적은 1승1무1패가 됐고, 승부는 16일 열릴 2차전으로 넘어갔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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