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파에도KLPGA는이상무!

입력 2008-11-20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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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는 불황을 모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0일 2009년 투어의 규모가 올해에 비해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LPGA의 발표에 앞서 외신들은 경제한파로 인해 2009년에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2008년에 비해 3개가 줄어든 31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KLPGA는 "기존 스폰서들 중 대회 포기를 통보한 업체가 아직 없으며 1~2개 업체들이 내년 신규대회 개최를 희망하고 있어 협회와 스케줄 및 대회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KLPGA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가장 먼저 스타 선수들의 연이은 등장을 꼽았다. 그 동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박세리(31)를 넘어설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였던 여자프로골프에 신지애(20, 하이마트)가 등장, 매 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내면서 관심도가 더욱 집중됐다. 또, 서희경(22, 하이트)과 김하늘(20, 코오롱엘로드), 홍란(22, 먼싱웨어) 등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의 맹활약과 최혜용(18, LIG)과 유소연(18), 김혜윤(19, 이상 하이마트) 등 신인 선수들의 돋보인 활약도 팬들의 눈길을 모은 요인이었다. KLPGA는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투어 개최를 원하는 기업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며 이는 몇 년 내에 정규투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해 향후 추가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어 "현재 개최되는 대부분 대회의 계약이 3년 이상으로 되어 있어 당장 대회가 일시에 없어지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 현 상황에 대한 안전성도 밝혔다. 더불어 "주관방송사 선정과 방송권계약을 통한 중계방송의 양과 질의 향상, 인터넷 생중계를 통한 대중화가 인기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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