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015B가 2년 만에 다시 뭉친다.
2006년 5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이후 2년 만인 올 12월 27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2008 015B 콘서트-아주 오래된 연인들’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갖는다.
‘2008 015B콘서트-아주 오래된 연인들’은 015B의 음악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015B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 이들은 베스트 앨범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015B의 객원가수 윤종신, 이장우, 조성민, 김태우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90년대 015B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객원 가수 시스템 덕분. 최근 ‘예능늦둥이’에서 16년 만에 정석원과 재결합, 11집 ‘동네한바퀴’를 발매한 윤종신은 015B를 대표하는 객원 싱어이기도 하다.
015B 리더 정석원은 “다른 어느 때보다 차가운 겨울을 맞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추억을 떠올리며 또 하나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콘서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