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트레일러도있어요”강정화의美영화현장체험

입력 2008-11-27 03: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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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 트레일러에 전담 트레이너까지 있어요.” 미국 영화 ‘춤추는 닌자의 전설’(The Legend of the Dancing Ninja) 촬영에 여주인공으로 참여한 강정화. 그녀는 21일 출국해 현재 미국 LA에 머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국 영화 경험만 있는 강정화는 할리우드 제작시스템을 이번에 처음 경험한다. 그녀는 여주인공을 VIP처럼 극진히 챙기는 분위기에 가정 먼저 놀랐다고 한다. ‘춤추는 닌자…’의 제작진은 여주인공 강정화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최상급 숙소와 전용 차량, 그리고 촬영장에서 휴식이나 분장 때 쓰는 개인 트레일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액션 연기가 많은 강정화가 혹시 부상이라도 당할까 항상 개인 트레이너가 세심하게 관찰하며 훈련을 돕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모든 조건을 최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 만큼 최고의 연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여주인공이어서 자칫 부상을 당할 경우 촬영이 지연되기 때문에 계약에 액션 전담 스태프가 없을 때는 개인 훈련도 못한다는 조항까지 넣었다. 강정화는 촬영 시작을 마냥 기다리는 국내 촬영장과 달리 배우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촬영을 끝내는 미국 제작 시스템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춤추는 닌자의 전설’은 닌자가 되고 싶은 주인공이 헤어진 부모를 찾아 떠나며 시작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데이비드 핫셀호프와 신예 스타 루카스 그라벨이 남자 주인공이다. 강정화는 루카스 그라벨과 로맨스도 있는 여주인공으로 액션과 멜로 등 다양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강정화는 앞으로 3개월 간 LA에 머물며 촬영을 계속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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