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V2어프로치…연이틀째선두

입력 2008-1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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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배(22·슈페리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송보배는 28일 미야자키 미야자키골프장(파72·6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기록, 후쿠시마 아키코, 모로미자토 시노부(이상 일본), 전미정(26·진로재팬)을 2타차로 앞섰다. 지난 3월 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송보배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여자골프 사상 첫 한국인 상금여왕을 노리는 이지희(29·진로재팬)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8위(1오버파 145타)로 내려앉았다. 이지희와 함께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다투는 베테랑 후쿠시마 아키코는 전날 공동 6위에서 2위까지 올라가 이지희를 바짝 긴장시켰다. 또 다른 상금왕 경쟁자인 고가 미호(일본) 역시 1타를 줄이며 공동 6위(이븐파 144타)로 올라섰다. 이지희는 최소 3위만 하면 상금왕을 차지한다. ADT챔피언십 우승 직후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온 신지애는 피로감 때문인지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11위(2오버파 146타)로 밀려났다. 하지만 선두와 5타차에 불과해 한국에 이어 미국, 일본까지 3개국 메이저대회 석권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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