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짧은귀국긴감동’영화대상참석차1박2일귀국

입력 2008-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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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월드스타’란 수식어는 괜한 말치레가 아니었다. 김윤진(사진)이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왔다. 김윤진은 4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밤 하와이에서 입국했다. 김윤진은 4일 저녁에 열리는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5일 하와이로 출국한다. 김윤진은 영화 ‘세븐데이즈’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었지만 현재 하와이에서 촬영중인 ‘로스트’ 시즌 5의 일정상 시상식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김윤진의 한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로스트’의 제작진과 줄다리기를 벌였다고 한다. 제작진은 타이트한 일정과 그녀가 차지하는 극중 비중을 이유로 한국에 가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김윤진은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밤샘 촬영까지 불사하면서 한국행의 의지를 꺽지 않았다. 결국 ‘로스트’ 제작진이 김윤진의 요구를 받아들여 1박2일의 짧은 휴가를 얻을 수 있었다. 김윤진의 한 측근은 “‘로스트’ 촬영 스케줄이 급박하게 돌아가 참석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윤진이 꼭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강조해 촬영일정을 앞당겨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11월 말 하와이로 출국 직전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상식 참석 의사를 밝혔다.(스포츠동아 11월25일자 엔터테인먼트 에디션 1면) 한편 김윤진은 11월 20일 열린 제 2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때도 역시 하와이에서 밤샘 촬영을 하고 새벽에 서울에 도착해 참석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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