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페어러시아노다리-루보프조,대회첫金

입력 2008-12-1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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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노다리 마이수라제-루보프 일리우셰츠키나 조(이하 노다리-루보프 조)가 주니어 페어 종목 우승을 차지해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노다리-루보프 조는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에서 열린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92.50점을 받아, 총점 149.38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노다리-루보프 조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56.88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들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여자 선수 루보프는 공식인터뷰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결과는 좋았지만 연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도 배우는 중"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남자 선수인 노다리는 "루보프가 훈련 때 실패했던 더블 악셀 점프를 오늘 실전에서 성공시켰던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평소 실수가 없었던 스로우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루보프는 "시니어 무대에 진출해 유럽선수권,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고 싶다"고 시니어 무대 진출에 의욕을 보였다. 2위는 중국의 왕레이-장웨 조가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0.22점으로 4위에 그쳤던 왕레이-장웨 조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87.70점을 얻어 총점 137.9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남자 선수 왕레이는 경기 후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 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위는 137.22점을 기록한 콘스탄틴 베즈마테르니흐-크세니아 크라실니코바 조(러시아)가 차지했다. 콘스탄틴-크세니아 조는 전날 2위에서 1계단 내려앉았다. 여자 선수 크세니아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끝까지 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며 순위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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