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엉덩이근육부상으로´결장´…AS모나코,발렌시앙에1-3역전패

입력 2008-12-14 0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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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결장 속에 AS모나코가 발렌시앙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박주영(23)은 14일 오전 3시 프랑스 노르파드칼레 노르주 발랑시엔 스타드 난제세르에서 벌어진 프랑스 리그1 2008~2009시즌 18라운드 발렌시앙전에 결장했다. AS모나코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www.asm-fc.com)를 통해 ´박주영은 최근 팀 훈련 도중 입은 엉덩이 근육 부상이 악화될 것이 우려돼 발렌시앙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주영은 프랑스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9월14일 FC 로리앙과 5라운드 경기부터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11경기 풀타임)을 이어오다 처음으로 결장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의 상승세를 달린 AS모나코는 이날 패배로 6승6무6패(승점 23점)로 순위를 도약에 실패했다. 히카르도 고메스 모나코 감독은 박주영이 결장으로 파블로 피노와 알렉산더 리카타를 투톱으로 내보내 4-4-2 포메이션으로 발렌시앙에 맞섰다. 부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출장기회를 얻은 피노는 이날 전반 23분, 골문 오른쪽에서 상대수비수 2명을 제치고 멋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AS모나코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AS모나코는 선제골을 뽑아낸지 5분 만에 발렌시앙의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산체스는 전반 2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찔러준 그레고리 푸욜의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AS모나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에 이렇다 할 공격 한 번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AS모나코는 전반 40분 디아멜 벨라디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져 내렸다. 미드필드진의 조직력마저 와해된 AS모나코를 상대로 여유로운 경기를 펼친 발렌시앙은 후반 14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가엘 다니크의 크로스를 푸욜이 헤딩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부진한 경기력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AS모나코는 뼈아픈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박주영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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