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공동2위등극…KB국민은행은9연패

입력 2008-12-30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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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KB국민은행을 제압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9연패에 빠졌다. 구리 금호생명는 30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정자(12득점, 13리바운드), 정미란(12득점, 3점슛 2개) 콤비의 활약과 막판 강한 집중력에 힘입어 71-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용인 삼성생명과 16승9패로 동률을 이뤄 공동 2위에 올라섰다. KB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둘 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변연하의 아쉬운 턴오버 등, 막판 집중력 저하로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금호생명의 신정자와 정미란은 24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채진(10득점)은 3점슛 2개를 꽂아넣어 지원했다. 금호생명은 57-58로 뒤진 상황에서 조은주(11득점)와 한채진의 연속 3점포가 터져 종료 2분48초 전, 63-58로 앞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1승에 굶주린 KB국민은행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김수연(11득점, 10리바운드)과 변연하(15득점), 김영옥(17득점)이 연속 6득점을 몰아넣어 1분40초를 남겨두고 64-63,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금호생명의 신정자는 드라이브 인으로 65-64 재역전에 성공했고 승부는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이때 KB국민은행의 변연하는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했고 금호생명은 이 틈을 타 정미란, 김보미가 연속 4득점을 올려 승리를 가져갔다. KB국민은행은 김영옥이 종료 6.6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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