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득점력회복에만족한다”

입력 2009-01-05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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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소속 사우스햄튼에 3-0 완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전에서 데니 웰백과 나니, 대런 깁슨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에서 단 4골을 얻는데 그친 맨유는 지난 12월 가진 블랙번 로버스와의 칼링컵 경기(5-3승)에 이어 1달여 만에 3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사우스햄튼전을 마치고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득점 기록은 꽤 오랫만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너무 많은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사우스햄튼 보다는 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전반 37분 사우스햄튼 소속 매튜 패더슨의 퇴장에 대해 "정당한 판정이다. 발이 매우 높게 올라왔다"며 심판의 판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후반 3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의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에 대해서는 "공이 그의 머리에 맞았던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심판이 그가 팔을 들어올렸기 때문에 페널티킥을 준 것 같다"며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깁슨이 기록한 쐐기골에 흡족함을 나타내며 "올 시즌 전 선수단에 득점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14명의 선수가 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무척 유익한 일"이라고 평했다. 한편, 사우스햄튼전에 결장한 ´산소탱크´ 박지성(27)은 오는 8일 오전 4시45분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더비카운티(챔피언십리그)와의 잉글랜드 칼링컵 2008~2009시즌 4강 1차전을 준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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