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4골’맨유퍼거슨감독,“찬스왔을때득점해야”

입력 2008-12-30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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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가 왔다면 득점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66)이 최근 빈곤한 득점력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0라운드에서 승리한 맨유의 소식과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맨유는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은 끝에 후반 24분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 불가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치른 6번의 리그전에서 4골을 넣는데 그쳤다"며 최근의 골 가뭄을 꼬집었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11월 15일 치른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 5-0승리 이후 아스톤빌라전(0-0 무)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 단 4골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놓쳤고, 우리는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찬스가 왔다면 득점으로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이날 승리의 원동력인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에 대해 "멋진 마무리였다. 베르바토프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침착하게 잘 마무리했다.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일전에서 그의 활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2009년을 앞두고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져 있는 상황에 대해 "리버풀이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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