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김-카밀로비예가스,차세대골프황제를꿈꾼다!

입력 2009-01-07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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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과 카밀로 비예가스가 패기를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차세대 황제에 도전한다. 로이터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의 필드 복귀가 올 시즌 골프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된 가운데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과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가 차세대 PGA의 황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김과 비예가스는 지난 해 PGA투어에서 나란히 2승을 챙기며 화려한 데뷔와 동시에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이들이 올 시즌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서니 김과 비예가스는 2008년 PGA투어 우승자들이 오는 8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 7411야드)에서 2009시즌 개막전으로 치르는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에 첫 출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더욱이 이들은 같은 조로 편성, 맞대결을 벌이게 돼 많은 골프 팬들이 우즈의 불참에도 흥미롭게 대회를 지켜볼 수 있는 ´흥행카드´가 됐다. 앤서니 김은 "이 대회 출전을 오랜 기간 기다려왔다"며 "경기에 집중해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비예가스도 "느낌이 좋다. 자신감도 있고 흥분도 된다"며 "지난 해 많은 목표를 이뤘지만 올해는 다시 0에서 시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가 3월12일에 열리는 ´WGC CA 챔피언십´에 복귀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예가스는 "우즈는 자기가 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우즈는 건강하게 돌아와 다시 멋진 경기로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내 목표는 올 시즌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다. 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며 "만일 내가 세계랭킹 1위가 된다면 정말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김도 "우즈가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골프선수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누구도 당장 그의 자리를 넘볼 수 없다. 나는 정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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