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클리퍼스잡고‘4연승’

입력 2009-01-09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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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의 4연승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미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벌어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토니 파커와 로저 메이슨을 앞세워 106-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24승11패, 0.686)는 지난 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승리(91-80)를 시작으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서부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도 성공했다. 파커는 29분57초 동안 19득점,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메이슨과 마누 지노빌리도 각각 18득점, 13득점으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파커를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기둥´ 팀 던컨은 8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9개나 기록, 빼어난 패스 감각을 뽐냈다. 1쿼터에서 16-22로 뒤진 샌안토니오는 2쿼터에 들어와 맹추격을 벌여 43-4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 들어서 슈터들의 슛 감각이 돌아와 맹공을 퍼부었고 팀의 장기인 조직력도 되살아나 75-69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탄탄한 조직력을 지닌 팀답게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4쿼터에서 더욱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4쿼터 득점에서 31-15로 앞선 샌안토니오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벌어진 댈러스 매버릭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는 조쉬 하워드(19득점)와 제이슨 키드(16득점)가 활약한 댈러스가 99-94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주득점원 덕 노비츠키(10득점)가 13개의 슈팅 중 3개만 성공시키는 부진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뉴욕은 댈러스 원정경기에서 9연패를 당했다. 뉴욕은 지난 1999년 12월17일 100-93으로 승리한 이후 댈러스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NBA 9일 전적 ▲댈러스 99-94 뉴욕 ▲샌안토니오 106-84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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