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허석호,로열트로피서나란히승리

입력 2009-01-09 19: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럽과 아시아 남자 골프선수들의 맞대결인 로열트로피에 출전한 위창수와 허석호가 나란히 승리했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36. 크리스탈밸리GC)는 9일 태국 방콕의 아마타스프링CC(파72, 7322야드)에서 열린 ´2009 로열트로피´ 첫날 포섬 경기에서 아시아팀에 승리를 안겼다. 위창수는 량웬총(31. 중국)과 한 조로 경기해 폴 맥긴리(43. 아일랜드)-파블로 라하사발(26. 스페인)조에 2홀 차로 승리를 거뒀다. 허석호도 다니하라 히데토(30, 일본)와 조를 이뤄 닉 도허티(27)-올리버 윌슨(29. 이상 잉글랜드) 조를 1홀 차로 꺾었다. 이 날 아시아팀은 전력상 열세를 딛고 총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1로 앞섰다. 아시아팀은 ´일본의 천재골프선수´ 이시카와 료(18)-다니구치 토오루(41. 이상 일본)가 쇠렌 한센(35. 덴마크)-폴 로리(40. 스코틀랜드)조에 1홀을 남기고 2홀을 뒤져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위창수-량웬총 조와 허석호-다니하라 조가 연속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쁘라얏 막생(43)-통차이 자이디(40. 이상 태국) 조가 니클라스 파스(37)-요한 에드포스(34. 이상 스웨덴) 조를 5홀 차로 꺾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열트로피는 아시아와 유럽의 남자골프 선수들이 벌이는 대륙대항전 성격의 골프대회로 지난 2006년 첫 대회가 열렸다. 각 팀마다 8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3일 동안 포섬과 포볼, 싱글플레이를 펼쳐 승자를 가린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유럽이 9-7과 12½- 3½로 승리했고 지난해에는 태국 국왕의 친누나가 암 투병 끝에 사망, 국가에서 애도기간으로 15일을 정한 가운데 대회 기간이 포함되어 있어 대회가 취소됐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