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전격 귀국해 컴백 시기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가수 이선희(사진)가 활동을 재개한다.
이선희는 2월 초 음반을 발표하고 음반 활동에 나선다. 이선희 측근은 “현재 녹음은 모두 마친 상태”라며 “타이틀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2월 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희가 음반을 내는 건 2005년 13집 ‘사춘기’ 이후 약 3년만이다. 이선희는 2006년 극비리에 결혼한 뒤 홀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가요계를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실제로 그녀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현지 팬의 목격담으로 전해지면서 은퇴설에 더욱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이선희는 지난 해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과학단지 송대공원에서 열린 ‘2008 푸른청원 생명축제’ 개막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였다.
얼마 전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도 출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해 10월 한 공연장에서 만난 이선희는 “음반 작업이 50% 정도 마무리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