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대표팀, 11월세계선수권목표힘찬스타트

입력 2009-01-15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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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이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찬 전진을 시작했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15일 오전 태릉선수촌 훈련개시식에 참가한 뒤 이날 오후 3시 선수촌내 오륜관으로 이동, 맹훈련을 이어갔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굵은 땀방울을 흘려왔다. 국가대표선수들의 본격적인 훈련을 알리는 선수촌 훈련개시식에 참가한 탓이었을까. 선수들은 더욱 훈련에 열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은 확 젊어졌다. 지난 15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맏언니´ 오성옥(37)과 ´든든한 수문장´ 오영란(37)이 빠졌고, 대신 20대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의 새로운 주축이 됐다. 대표팀 수문장 이민희(29. 용인시청)는 "베이징올림픽이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경력 10년차 이민희는 새 주장에 선임됐다. 믿고 의지했던 선배들이 빠지면서 이제 대표팀을 이끌어 가야 할 중요한 위치를 맡았다. 그는 "분명히 선배들이 빠진 공백이 있을 것이지만 선배들이 그 동안 쌓아 놓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잘 단합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올해 11월 28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베이징에서의 아쉬움을 세계선수권에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이민희는 "5월에 서울컵이 있지만 11월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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