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배드민턴서이용대-이효정조,무난히8강합류

입력 2009-01-15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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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이효정 조가 새해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21)-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 조는 15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3일째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델보 라르센-크리스텐센 쉬외트 조를 2-0(21-15 21-12)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 11일 끝난 2009말레이시아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이-이 조는 이 날 모처럼 고국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였다. 이 날 경기장에는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식지 않은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이-이 조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라르센-쉬외트 조를 맞아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24분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이 조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세계랭킹 1위 노바 위디안토-리리야나 나트시르 조(인도네시아)는 같은 나라의 발리야베틸 디주-즈왈라 구타 조에 1-2(10-21 21-16 21-9)로 덜미를 잡혀 중도 탈락했다. 이-이 조와 위디안토-나트시르 조는 최근 2차례 격돌에서 1승1패를 기록, 이번 대회 맞대결 여부에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이용대는 남자 복식에서는 정재성(27.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하야카와 켄이치-가즈노 켄타(일본) 조를 2-0(21-13 21-1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라 세계랭킹 2위의 명성을 한껏 뽐냈다. 이효정도 이경원(29.삼성전기)과 함께 출전한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제니 웰워크-가브리엘 화이트(영국)을 2-0(21-15 21-4)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32강전에서 유연성(22. 원광대)-김민정(22. 군산대) 조를 따돌렸던 발리야베틸 디주-즈왈라 구타 조는 세계 1위까지 물리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해 이현일(29. 김천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 남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하는 박성환(25. 강남구청)은 일본의 사사키 조와의 16강전에서 일방적인 경기 끝에 2-0(21-12 21-4) 완승을 거뒀다. 박성환은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4강 티켓을 놓고 16일 일전을 벌인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6위에 올라있는 황혜연(24.삼성전기)이 배연주(19.KT&G)를 2-0(21-13 21-11)로 누르고 8강에 올라 랭킹 6위 왕첸(홍콩)과 맞붙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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