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표후보,“조중연후보,정책토론거부에유감”

입력 2009-01-16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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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을 사실상 거부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제51대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승표 후보(63.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가 조중연 후보(63. 축구협회 부회장)에게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허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 무대도 아니고 자칫하면 서로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정책토론회를 사실상 거부한 조중연 후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허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회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축구협회장 후보가 결정된다면 공개적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언론을 통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하지만 조중연 후보는 지난 13일 "인신공격이 아닌 정책 검증을 위한 자리라면 피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에서 이틀 만인 15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치 무대도 아니고 자칫하면 서로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허 후보의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수용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이를 번복하는 것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조 후보의 태도를 꼬집었다. 허 후보는 "조중연 후보는 실언을 하지 말고 후보자간 정책 토론을 받아들이는 공인의 자세를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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