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입단식,“유럽경험살려아시아정복하겠다”

입력 2009-01-16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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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경험을 살려 알 힐랄 클럽이 아시아를 정복하는데 힘을 쏟겠다." 설기현(30)의 매니지먼트사인 (주)지쎈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기현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시내 구단 지정병원에서 3시간에 걸쳐 실시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정식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알 힐랄에 입단했다고 밝혔다. 설기현은 오후 6시부터 실시된 1군 훈련에 참가해 새로운 동료들과 1시간30분 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했다. 이어 있은 입단기자회견에서 설기현은 "유럽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알 힐랄 클럽이 아시아를 정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사우디리그 챔피언인 알 힐랄은 리그 2연패와 2009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하기 위해 설기현의 영입에 공을 들여왔고, 13일 밤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2000년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 줄곧 유럽에서만 뛰어온 설기현은 9년간의 유럽 생활을 접고 중동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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