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女아이들그룹의삼파전예고…뜬다!제2소녀시대,여자빅뱅,원더걸스2

입력 2009-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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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009년 여자아이들(idol)그룹 삼국지가 펼쳐지나. 지난 해 가요계 여성 아이들 그룹 붐을 주도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올해는 이보다 더 치열한 여성그룹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선보이는 일명 ‘여자 빅뱅’,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준비중인 ‘제2의 소녀시대’, 그리고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아시아를 겨냥해 추진중인 다국적 프로젝트 ‘원더걸스2’ 등이 모두 올 해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저마다 음악 색깔이 뚜렷하고 아이들 그룹 육성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준비중인 팀들이다. ‘제2의 소녀시대’라고 불리는 SM의 새 그룹은 5인조∼6인조로 기획중이다. 구성 멤버는 2004년부터 SM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발탁된 신인들이 주축. 모두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들이며 평균 연령은 15세이다. 노래와 춤은 물론 연기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가진 이들로 알려졌다. 현재 SM 소속인 샤이니의 ‘아.미.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김예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선화공주 아역으로 이름을 알린 최설리, 소녀시대 제시카 친동생으로 알려진 크리스탈(본명 정수정) 등이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SM 청소년 베스트 외모짱에서 1위를 거머쥔 유승연과 2005년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박선영, 허찬미 등도 후보에 올랐다. YG도 그동안 ‘여자 빅뱅’으,로 불린 여성 그룹을 빠르면 7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그룹에는 박봄, 한국무용가 공옥진 씨의 손녀 공민지, 이미 적지 않은 팬을 갖고 있는 씨엘(CL) 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빅뱅을 제작한 양현석 프로듀서 겸 이사가 선보이는 여성그룹이라는 사실만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이효리와 핸드폰CF ‘애니스타’에서 섹시춤 대결을 펼쳤던 박봄이 합류했으며, 빅뱅의 지드래곤이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다. 여기에 ‘필리핀의 보아’로 불리는 박 산드라의 참여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알려진 ‘원더걸스2’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JYP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JYP의 한 관계자는 “현재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새로운 여성 댄스그룹을 제작하는 것 맞다”며 “2009년에는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팀명이나 인원수는 미정이지만,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무대를 겨냥하는 팀답게 중국인 멤버를 주축으로 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 멤버 1명이 가세한다. 1998년 핑클과 S.E.S이 형성했던 ‘여자 아이들 라이벌’ 구도는 2006년부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이었다. 그리고 2009년에는 YG, SM, JYP 등 대형기획사를 대표하는 새로운 여성 아이들 그룹이 맞대결을 펼쳐지게 돼 가요 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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