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앨범’‘.5집’‘미니앨범’은뭐지?

입력 2009-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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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시장에는 리패키지 앨범과 또 다른 의미의 특별 제작 음반으로 이른바 ‘스페셜 앨범’이 있다. 그리고 이제는 미니앨범이라고 명칭이 바뀌고 있는 5∼6곡이 수록된 ‘점오집(.5집)’도 있다. 스페셜 앨범은 예전 히트곡에 신곡을 몇 곡 더한 음반을 지칭한다. 곡 구성상 베스트 앨범과 비슷하지만 가수의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신곡과 함께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바비킴의 스페셜 앨범 ‘바비킴 러브 챕터 1’이 대표적.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 바비킴은 이번 음반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OST와 신곡 ‘사랑…그 놈’ 등을 수록했다. 지난 해에는 SS501이 팬을 위한 스페셜 앨범 ‘파인드’를 선보인 바 있다. 예전 ‘.5집’으로 불렸던 음반은 최근 미니앨범으로 더 불린다. ‘.5집’은 정규 앨범 사이에 공백기를 채우는 일종의 맥시 싱글이다 물론 ‘.5집’과 미니 앨범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도 있다. 요즘은 미니앨범을 정규 앨범 못지않게 활동에 비중을 둔다. 하지만 과거 ‘.5집’을 발표했던 가수들은 정규 음반 활동을 앞두고 워밍업을 갖는 정도로 생각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반 시장이 불황이다 보니 정규 음반보다 ‘.5집’이었던 미니앨범이 더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며 “스페셜 앨범도 확실한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예전과 달리 쉽게 발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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