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재결합? (김)태우가 제대하면 구체적 윤곽 드러날 것.”
연기자로 활동중인 데니 안(본명 안신원)이 2005년 해체했던 그룹 god의 ‘재결합’을 시사했다.
데니 안은 19일 서울 서초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SBS 드라마 ‘순결한 당신’ 촬영 현장에서 god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올해가 god 데뷔 10주년”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며 “군 복무 중인 김태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끼리 함께 모여 논의했다. 김태우가 제대하면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갈 듯 하다”고 밝혔다.
김태우의 제대 시점은 2월 말. 데니 안은 “공연이던, 기념 앨범이던 어떤 형태로든 god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는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멤버 모두가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god는 늘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데니 안은 지난 해 가수에서 배우로 겸업을 선언, 그간 연극 무대에 서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 데니 안은 드라마 ‘순결한 당신’에서 패션 디자이너 강은환 역을 맡고 있다.
그룹 god는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발표한 이후 잠정 해체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