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화국민은행신임감독“전술보단조직력으로근성갖춘팀만들겠다”

입력 2009-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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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여자농구대표팀을 이끈 정덕화 감독(46·사진)이 20일 천안 국민은행 사령탑으로 코트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자진사퇴한 조성원 전 감독의 후임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여자프로농구 최고 대우인 1억8000만원. 송도고, 연세대를 졸업한 정 감독은 1991년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남자실업농구 최강 기아자동차(1986-1992년)에서 선수로 명성을 떨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1992년 기아차에서 은퇴한 뒤 남자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코치(1996-2000년)와 SBS 스타즈 감독(2002-2004년), 여자프로농구 현대 하이페리온 감독(2001-2002년)과 삼성생명 비추미 감독(2004-2008년)에 이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여자대표팀을 8강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5개월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정 감독은 “국민은행은 아마추어 때부터 끈끈함이 강점이었던 팀이다. 전술보다 팀워크, 조직력을 살려 근성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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