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협회최우수선수’윤옥희,“한결같은선수가되고싶다”

입력 2009-01-2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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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수보다 한결 같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베이징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옥희(24. 예천군청)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윤옥희는 21일 ´2009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윤옥희는 "조금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윤옥희는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윤옥희는 올림픽 개인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것에 대해 아직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해를 "최고의 해였지만 아쉬운 것도 많았던 해"라고 한 마디로 정리했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것을 생각하면 최고의 해였다"고 표현한 윤옥희는 "하지만 끝 마무리인 개인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림픽 후, 윤옥희는 양궁월드컵과 전국체전 일정을 소화하며 좋지 않았던 어깨 치료를 받았다. 아직도 어깨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윤옥희의 올해 목표는 명확하다. 윤옥희는 "열심히 재활해서 3월부터 열리는 대표선발전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울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당차게 올해 목표를 밝히는 윤옥희의 눈은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2010년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말을 전하며 자신의 더 큰 꿈에 대해 설명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지만 한국 양궁이 최고의 위치라고 생각한다"는 윤옥희는 "최고의 선수보다는 한결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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