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이애미꺾고6연승질주…코비‘트리플더블’

입력 2009-01-22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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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마이애미를 제물로 6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8-83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렸고, 35승째(9패)를 올려 승률을 0.795(종전 0.791)로 끌어올렸다. 보스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보스턴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 알렌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7득점을 몰아 넣었고, 케빈 가넷은 16득점을 넣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폴 피어스는 14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더했고, 라존 론도는 7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10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디 하우스는 3점포 7개를 포함해 25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 초반 피어스와 알렌이 연속 3점포 3개를 합작하며 득점을 쏟아부은 보스턴은 중반 이후 가넷이 덩크슛을 포함해 연속으로 8점을 넣어 20-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미 1쿼터에서 29-10으로 크게 앞선 보스턴은 2쿼터에서 하우스의 대활약 덕에 큰 점수차를 유지해 나갈 수 있었다. 하우스는 3점포 6개를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3쿼터에서 보스턴의 득점포는 조금 잠잠해졌고, 그 사이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의 덩크슛과 대콴 쿡의 3점포로 분위기를 전환시킨 뒤 마리오 챌머스와 마이클 비즐리가 차분히 득점을 올려 78-64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보스턴은 4쿼터에서도 득점이 다소 주춤했지만 중반 이후 알렌이 3점포 3개를 연속으로 꽂아넣어 리드를 지켜갔다. 점수차를 크게 벌린 보스턴은 4쿼터 막판에 크리스 퀸을 앞세운 마이애미가 끈질기게 추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2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고 비즐리(17득점 11리바운드)와 쿡(20득점)이 힘을 내봤지만 보스턴의 벽을 넘지 못하고 19패째(22승)를 당했다.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약체´ LA 클리퍼스를 108-97로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8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앤드류 바이넘은 홀로 42득점을 쏟아붇고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브라이언트와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33승째(8패)를 올려 서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했다.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23득점 12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브라이언트가 버티고 있는 레이커스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고, 2연패에 빠지게 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104-98로 이겼다. 제임스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34득점을 몰아넣은 제임슨느 14개의 어시스트를 하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모리스 윌리엄스도 33득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일 LA 레이커스에 패배한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고, 32승째(8패)를 수확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2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브랜든 로이(2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활약했지만 제임스를 당해내지 못하고 17패째(25승)를 기록했다. ◇ 22일 NBA 전적 ▲ 보스턴 98-83 마이애미 ▲ 레이커스 108-97 클리퍼스 ▲ 클리블랜드 104-98 포틀랜드 ▲ 샬럿 101-86 멤피스 ▲ 디트로이트 95-76 토론토 ▲ 뉴욕 114-109 피닉스 ▲ 밀워키 133-99 댈러스 ▲ 뉴올리언스 102-92 뉴저지 ▲ 휴스턴 108-99 유타 ▲ 워싱턴 110-107 새크라멘토 ▲ 오클라호마시티 122-121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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