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선발영입없다”…박찬호선발가능성´UP´

입력 2009-01-23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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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선발투수 영입은 없다.´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5선발 자리를 노리는 박찬호(36)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다. 필라델피아 루빈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23일(한국시간) 필리베이스볼뉴스(PhillyBaseballNews.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페이롤 문제로 FA 선발투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로 단장은 "FA 투수들인 브래든 루퍼와 존 갈랜드, 랜디 울프는 연봉 때문에 우리 팀에 맞지 않다. 대신 우리 불펜의 깊이와 경험을 더 해줄 불펜투수 영입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5선발 진입을 노리는 박찬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마음 놓고 팀 내 경쟁자들과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내년 시즌 선발로테이션으로 콜 해멀스, 브랫 마이어스, 제이미 모이어, 조 블랜튼으로 이어지는 4명은 이미 확정한 상황이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박찬호와 카를로스 카라스코, J.A. 햅, 카일 켄드릭 등이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사를 게재한 척 힉슨 기자는 아마로 단장의 발언을 인용, "햅과 박찬호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면서 "선발 경쟁에서 탈락하는 한명이 불펜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기자는 "켄드릭과 카라스코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하이밸리에서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단 내년시즌 필라델피아 5선발 경쟁은 박찬호와 햅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두산 베어스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찬호가 필라델피아 5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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