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WBC불참,외신들높은‘관심’

입력 2009-01-14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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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등, 외신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에 대한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4(이하 한국시간) ´박찬호가 WBC에 불참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제5선발 진입을 노리는 박찬호가 WBC 참가 대신 플로리다주 워터클리어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를 선택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열리는 제2회 WBC 출전 포기를 밝힌 뒤 국가대표에서도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가 나를 구원투수로 영입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5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고 WBC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필라델피아의 남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카일 켄드릭, J.A. 햅,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AP통신도 "박찬호가 한국야구대표팀에서 은퇴한다"며 서울에서 가진 박찬호의 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필라델피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그가 5선발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신들도 AP통신 보도를 인용, ´박찬호가 WBC에 불참한다´며 관심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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